지구를 지키는 숨은 실세, 맹그로브

 '맹그로브'라는 이름이 낯선 분들도 많겠지만, 어디선가 신기한 뿌리를 가진 물에 있는 나무를 본 적은 있으실 거 같아요 :)

맹그로브 숲의 파괴는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어요. 동남아시아에서는 숯의 원료로 쓰이기 위한 벌채, 그리고 해안가의 습지를 블랙타이거 새우 양식장으로 개발하는 것이 그 주된 원인이라고 합니다.
또 가축 사료로 쓰기 위한 벌채도 행해지고 있다고 하니 세계 여기저기에서 숲이 사라질 수 밖에요.

2004년 수마트라 대지진 이후 맹그로브 숲에 의한 해일 피해의 경감 효과도 알려졌다고 해요.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해주어 해일이 일어날 때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표류물체를 막아준다고 합니다.

독특하고 수많은 뿌리들이 그저 신비롭게만 느껴졌던 나무인데,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, 댐의 기능을 하기도 하고,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이면서 바다의 수질 정화에도 기여한다니,,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맹그로브 숲을 지켜내야하지 않을까요 🙂

아주 작은 관심, 호기심도 괜찮아요. 우리를 지켜주는 맹그로브 숲을 기억하고 우리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함께 지켜나가요 :)